카페라떼 효과의 의미와 복리효과에 따른 50년 투자 예상 수익금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카페라떼 효과에 대해서 정확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카페라떼 효과 팩트 체크

카페라떼 효과란?

카페라떼 효과를 들어보셨나요? 저도 이번에 처음 듣게 되어서 한 번 분석해보려 합니다. 알고보니 커피와 관련된 개념이 아니라 재테크와 관련한 용어였더라고요! 흥미로운데요. 커피와 재테크 모두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하나의 좋은 탐구거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카페라떼 효과는 커피에 빗대어서 습관적으로 하는 소비가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투자하면 큰 목돈을 가져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인데요. 지금은 퇴직하셨지만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님의 주장이 생각나더라고요. 커피값 아껴서 투자해라!

사실 이 말은 미국의 경제 전문가인 데이비드 바흐가 쓴 <라떼 팩터>라는 책에서 커피 한 잔 값을 절약했을 때 그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도입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한 잔 5천원의 커피 값을 아낀다면 1주일에 3만5천원, 한달에 14만원, 30년이면 5400만원을 모을 수 있다는 가정인데요. 이게 복리효과를 누려서 연 5% 수익만 나더라도 30년 후에 1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과연 진짜일까요?

카페라떼 효과 팩트체크

자, 우선 커피 가격부터 한 번 살펴볼까요. 아메리카노는 조금 더 저렴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카페라떼 효과이니 카페라떼의 가격으로 반영해서 계산해보겠습니다. 또 커피는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벅스를 기준으로 해볼까요. 현재 스타벅스 카페라떼의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5천원, 그란데 5천5백원, 벤티 6천원입니다. 톨 사이즈가 조금은 작은 느낌이긴 하지만 가장 저렴한 사이즈를 기준으로 팩트체크를 해보겠습니다.

가정은 카페라떼 효과에서 언급한 대로 하루에 스타벅스 카페라떼 한 잔을 참고 그 돈을 그대로 투자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카페라떼 효과 원금 계산

1일 5천원씩 돼지 저금통에 모았을 경우입니다. 이자는 없고 원금만 계산한 것이죠. 그럼 1주일이면 35,000원, 1개월이면 150,000원, 1년이면 1,825,000원의 원금이 모였습니다. 자 그럼 시계열을 조금 늘려볼까요.

10년, 30년, 50년

카페라떼 효과를 50년간 유지했다고 가정해볼까요. 10년이면 약 2천만원에 가까워지고요. 30년이면 5천만원을 훌쩍 넘고, 50년이면 9천만원을 넘어섭니다. 5천원이 힘이 정말 대단하네요. 물론 10년, 30년, 50년 뒤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카페라떼의 가격도 오르겠죠? 일단 그걸 차치하고 이렇게만 해도 엄청난 금액이 모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죠. 바로 복리효과라는 게 있거든요.

복리의 개념은 다들 아시겠죠? 이자에 이자가 붙는 게 바로 복리입니다. 카페라떼 효과로 얻은 원금에 이자까지 포함해서 다시 투자하는 방식이죠. 복리효과는 장기투자에서 아주 큰 빛을 발합니다. 최근 30년 간 코스피 상승률이 대략 연 7~8%라고 하고요. QQQ 같은 미국 나스닥 기술주를 추종하는 ETF는 연 10~15% 수익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계산하기 쉽게 연 10%로 가정해보겠습니다. 매년 연 10% 수익률을 달성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주식 투자자에게는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은 아니죠.

10년 복리투자 체험

자, 이제 그럼 진정한 카페라떼 효과를 체험해볼까요. 하루에 5천원씩 카페라떼 한 잔을 안 먹으면 1년이면 1,825,000원의 투자 원금이 발생한다고 했죠. 이를 연 10%로 굴려서 이자 182,500원을 얻었습니다. 이를 원금 1,825,000원에 더해서 재투자합니다. 그럼 2년차에는 원금이 2,007,500원이 되겠죠. 여기에 1년 수익 10%를 달성해서 이자가 200,750원이 되고, 여기에 다시 카페라떼 아낀 돈 1,825,000원이 더해집니다. 그렇다면 3년차에는 투자금이 4,033,250원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10년을 굴렸더니 투자금이 무려 29,516,125원이 되었습니다.

복리 투자를 하지 않았을 때는 10년차에 원금이 18,250,000원이었죠. 무려 1천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네요. 하지만 또 여기서 다가 아닙니다. 복리투자는 시간이 갑이라고 말했었죠. 이런식으로 20년을 투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여기서 10년 뒤에는 카페라떼가 물가 인상률을 반영해서 약 30% 올랐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래봐야 5천원짜리 스타벅스 카페라떼가 1,500원이 오른 거고요. 가격은 6,500원입니다. 제 생각에는 더 오를 거 같지만 보수적으로 잡아보겠습니다. 그럼 11년차부터는 하루에 6,500원의 카페라떼 가격을 아끼는 거고 이를 1년으로 계산하면 2,372,500원입니다.

20년 복리 투자

자 11년차부터는 더욱 놀라운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11년차에는 투자 원금과 그에 따른 10% 투자 수익, 그리고 6,500원짜리 카페라떼 한 잔씩 아낀 원금을 더하게 되면 34,840,238원이 되고요.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투자했을 때 20년차에는 총 투자금은 114,368,827원이 됩니다. 카페라떼 한 잔씩 안 먹었을 뿐인데 1억원이 넘는 돈이 모였습니다. 10년 더 투자해볼까요. 21년차부터는 카페라떼 가격이 또 30% 올라서 8,45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30년 복리투자 효과

30년간 시뮬레이션 한 결과입니다. 30년차에는 무려 345,798,284원이 모였습니다. 3억원이 훌쩍 넘어섰습니다. 만약 30살부터 카페라떼 한 잔씩 아껴서 투자했다면 60살에는 3억 4천만원 정도는 손에 쥘 수 있겠네요. 웬만한 중소기업 퇴직금과 맞먹는 금액인 거 같고요. 100세 시대인만큼 20년만 더 복리투자를 해볼까요. 카페라떼 가격도 31년차에 30% 올라서 10,985원이 되었고, 41년차부터는 14,280원이 되겠네요.

30~50년 복리투자 효과

40년차에는 투자금이 960,813,194원이 되었습니다. 20살에 투자했다면 70살에 약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모을 수 있는 것이고요. 놀랍게도 50년차에는 2,575,173,924원이 되었습니다. 무려 25억원입니다! 단지 50년 전부터 하루에 카페라떼 한 잔씩 안 먹었을 뿐인데 이런 놀라운 효과가 발생한다는 게 믿겨지지 않으시죠? 그런데도 카페라떼 한 잔 하실 건가요!?

---

지금까지 카페라떼 효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워렌버핏이 말했듯 복리는 세기의 불가사의한 영역인가 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커피를 참 좋아하는데요. 우리 모두 커피 값 아껴서 부자됩시다! 다음에도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2.20 - [금융연구소] - 주택연금 수령액 계산, 가입요건, 신청, 장단점 정리

주택연금 수령액 계산, 가입요건, 신청, 장단점 정리

2023.02.16 - [금융연구소] - 국민연금 감액 기준, 소득활동에 따른 노령연금액 정리

국민연금 감액 기준, 소득활동에 따른 노령연금액 정리